지난 8월 25일 오전 10시경 호치민시를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던 기차가 중부 응에안(Nghe An)省을 지나던 중 7인승 승용차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26세, 34세 남성이 사망하고, 차에 타고있던 다른 가족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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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기차가 달려오고 있는데 자동차 운전기사에게 멈추라고 경고했지만, 말을 듣지않고 철길을 가로지르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차와 충돌한 자동차는 현장에서 약 300m 정도 밀려가다 기차가 정지하며 멈췄으나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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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기관차가 약간 손상된 정도로 약 1시간 이후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철길을 건너는 건널목에는 별도의 차단 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전국적적으로 약 62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약 1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고의 여파는 예년보다 더 치명적이고 대규모로 발생해 남-북간 철도가 몇일 동안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었다.

베트남 철도청에 따르면, 전국에 5,793개의 철도 건널목이 있으며, 그 중 641개 건널목에만 경비원이 배치되엇으며, 366개소에는 자동 경보기, 507개소에는 경고 신호만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자동차가 증가하면서 예전 오토바이를 타고 경고를 무시하면서 철길을 무작정 건너던 경험을 가진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면서도 조심하지 않고 바로 철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철길 건널목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나타임즈 발췌>​